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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뉴스스포츠클레레사 실즈, 38파운드 감량 후 미들급 세계챔피언 탈환…6R TKO 승리

클레레사 실즈, 38파운드 감량 후 미들급 세계챔피언 탈환…6R TKO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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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레사 실즈가 무려 38파운드를 감량하는 도전 끝에 미들급 세계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실즈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케이 스콧과의 경기에서 6라운드 1분 3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며 WBC와 WBA 미들급 타이틀을 동시에 탈환했다. 헤비급에서 체급을 낮춰 출전한 실즈는 이번 승리로 통산 세 번째 미들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경기는 시작부터 실즈가 주도했다. 스콧은 실즈의 압박에 맞서며 버텼지만 공격을 효과적으로 끊어내지 못했고, 실즈는 거리를 조절하면서 꾸준히 펀치를 쌓아갔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6라운드였다. 실즈의 공격에 스콧이 다운된 뒤 로프에 몰렸고, 실즈는 쉴 틈을 주지 않고 연속 펀치를 퍼부었다.

결국 스콧의 코너에서 여러 장의 타월을 링 안으로 던졌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고, 스콧은 6라운드 1분 38초 만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실즈는 이번 승리로 프로 통산 전적을 19전 전승으로 늘렸다. 자신을 ‘GWOAT(Greatest Woman of All Time)’라고 부르는 실즈는 이번 경기에서도 체급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보여주며 여자 복싱 최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를 다시 확인했다.

특히 이번 경기의 핵심은 체중 감량이었다. 실즈는 14주 전 198파운드, 약 89.8kg에서 훈련을 시작해 160파운드, 약 72.6kg까지 체중을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감량 과정이 올림픽 이후 가장 철저하게 훈련한 캠프였다고 설명했다. 상대인 스콧의 힘이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리하게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실즈는 “175파운드에서 느끼는 것만큼 강하지는 않기 때문에 상대의 힘을 상대하면서 위험한 펀치를 맞지 않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체급을 크게 낮춘 만큼 경기 운영에서도 평소와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는 의미다.

이제 실즈가 바라보는 다음 상대는 로런 프라이스다. 실즈는 160파운드 체급에서 프라이스와 맞붙기를 원하며, 시기는 올해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역시 대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제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의 경기 스타일과 커리어를 고려하면 여자 복싱에서 또 하나의 큰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즈의 프로모터 드미트리 살리타는 대형 흥행을 위해 미국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선호했다. 그는 이번 대결이 미국에서 열려야 할 ‘메가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영국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는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

여자 복싱은 최근 대형 매치업이 잇따르며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실즈 역시 체급을 다시 낮추면서 새로운 상대와 대형 경기를 만들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했다.

38파운드 감량이라는 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실즈는 다시 미들급 정상에 섰다. 이제 시선은 프라이스와의 맞대결이 실제로 성사될지, 그리고 무패 기록을 어디까지 이어갈지에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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