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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월드컵 결승 앞두고 야말 극찬…”최고의 선수지만 이번만큼은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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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다만 우승이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성장한 야말을 인정하면서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위해서는 그의 활약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에서 스페인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스페인은 2010년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번 결승은 두 팀의 맞대결뿐 아니라 메시와 야말의 특별한 인연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2007년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자선 촬영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스무 살이던 메시는 생후 6개월 정도였던 야말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고, 갓난아기를 목욕시키는 장면이 담긴 사진은 훗날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메시는 FIFA 결승전 사전 행사에서 야말에 대해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결승에서는 그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야말을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다고도 밝혔다.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서 뛰는 선수인 만큼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야말의 성장을 반갑게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제가 됐던 ‘목욕 사진’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메시는 “그가 아기였을 때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시간이 만들어낸 특별한 인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칭찬과 응원은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까지였다. 메시는 “야말은 앞으로도 긴 커리어를 이어갈 세계적인 선수”라면서도 “이번만큼은 그런 역사를 쓰지 못하도록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페인은 야말 한 명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도 훌륭하다”며 상대 전력을 높이 평가한 뒤 “우리 역시 우리의 강점을 믿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승은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와 차세대 축구를 이끌 재능으로 평가받는 야말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처음 맞붙는 무대다. 오래전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인연은 이제 세계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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