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가 US오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두 선수는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찬하오칭과 마야 조인트로 구성된 14번 시드 조와 맞붙는다. 특히 조인트는 올해 여름 윔블던 단식에서 세리나를 꺾었던 선수여서 이번 대진이 더욱 눈길을 끈다.
윌리엄스 자매는 US오픈 여자 복식에서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그랜드슬램에서 함께 코트에 선 것은 2022년 US오픈이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두 사람은 올해 윔블던에서도 다시 출전할 계획이었다. 세리나가 6월 잔디 코트 시즌을 통해 복귀하면서 자매가 윔블던 복식에서 재결합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계획은 갑작스럽게 틀어졌다.
세리나는 윔블던 단식 1회전에서 마야 조인트와 맞붙었고,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결국 예정됐던 비너스와의 복식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44세의 세리나는 4년간 코트를 떠나 있다가 올해 다시 경쟁 무대에 돌아왔다. 복귀전 상대였던 20세 호주 선수 조인트에게 패하면서 단식에서는 일찍 대회를 마쳤지만, 이번에는 복식에서 다시 만난다.

비너스의 나이는 46세다. 자매가 그랜드슬램 복식 무대에서 함께 뛰는 것 자체가 오랜만인 만큼, 이번 US오픈 출전은 두 선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윔블던에서 무산됐던 재결합은 신시내티에서 먼저 이뤄졌다. 세리나와 비너스는 웨스턴 & 서던 오픈 여자 복식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마르타 코스튜크와 페이턴 스턴스에게 패했다.
이번 US오픈에서는 한층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조인트와 찬하오칭은 여자 복식 14번 시드를 받은 팀으로, 조인트는 올해 세리나를 직접 꺾은 경험까지 갖고 있다.
윌리엄스 자매의 US오픈 여자 복식 1회전은 목요일 시작된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그랜드슬램 코트에 선 두 자매가 이번에는 얼마나 오래 함께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는 윌리엄스 자매가 과거의 강력한 복식 조합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무대인 동시에, 세리나와 조인트가 다시 만나는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결과와 함께 두 자매의 재결합 자체가 US오픈의 주요 장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