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월 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추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들에 만족하면서도 “우리는 더 원하고,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산토스와 유리 틸레망스를 합쳐 약 8,500만 파운드에 영입하고 칼 달로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며 중원과 골키퍼 자리를 보강했지만, 캐릭은 선수단의 균형을 더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카세미루의 이탈 이후 중원 보강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새롭게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센네 라멘스의 백업 자원도 필요했고, 산토스와 틸레망스, 달로 영입을 통해 두 포지션에서는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추가 영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캐릭 역시 현재 선수단에 만족하면서도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보강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캐릭은 지금까지의 영입에 대해 “선수단을 여러 측면에서 개선했다”며 균형과 경기력, 팀이 나아가려는 방향 모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더 나아지고 싶다. 더 원하고, 더 필요하다”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격진에서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복귀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가 약 2,600만 파운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맨유로 돌아왔다.
래시포드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캐릭의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다. 빠르면 이번 주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AC 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202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캐릭은 래시포드의 복귀를 특별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과거 팀 동료였다는 점보다는 현재 선수단의 한 명으로 바라보면서 훈련에서 보여주는 경기력과 팀에 줄 수 있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래시포드가 현재 맨유에 없는 유형의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캐릭은 래시포드가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왔고 이번 주 훈련에서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맨유가 추가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래시포드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캐릭은 다른 포지션을 우선적으로 보강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현재 가장 관심을 받는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맨유는 뉴캐슬의 루이스 홀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뉴캐슬은 앞서 그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의 안토니 로빈슨 역시 맨유가 살펴본 선수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왼쪽 풀백을 추가해 측면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해리 아마스는 프리시즌에서 기회를 받고 있지만 이적시장 마감 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아스널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도 맨유가 관심을 가져온 선수로 거론된다.
루이스스켈리는 왼쪽 풀백뿐 아니라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맨유가 그를 영입한다면 두 포지션의 부족한 부분을 동시에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원에서는 세 번째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아직 열려 있다. 다만 틸레망스와 산토스가 이미 합류한 만큼 추가 영입 없이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프리시즌에서 메이슨 마운트가 더 깊은 위치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다만 최근 부상 우려가 나오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중원에 한 명을 더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과제는 이제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것보다 왼쪽 풀백과 중원에 얼마나 추가적인 선택지를 확보할지에 가까워졌다. 캐릭이 “더 원하고, 더 필요하다”고 직접 밝힌 만큼 9월 1일 마감일까지 추가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