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가 새로운 투자자와 투자 유치에 합의하며 장기적인 운영 기반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6년 말을 끝으로 리그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후 존속 여부를 둘러싼 우려가 이어졌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새로운 운영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뉴스에 따르면 LIV 골프와 익명의 신규 투자자 간 계약은 이달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그는 새로운 자금 조달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선수들의 역할 확대다.
새로운 구조에서는 선수들이 리그의 과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단순히 대회에 출전하는 참가자를 넘어 리그의 성장과 운영에 직접 이해관계를 갖는 공동 소유주 형태로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경기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LIV 골프는 연간 약 10개의 팀 대회를 중심으로 시즌을 구성하고, 여기에 여러 대륙에서 개최되는 5개의 글로벌 ‘팀 메이저’를 추가해 국제적인 흥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리그는 올해 4월 PIF가 연말 이후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이사회 개편을 단행한 LIV 골프는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스포츠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 유치가 단순한 자금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여러 파트너가 참여하는 ‘멀티 파트너 모델’을 구축해 리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최종 마무리되면 LIV 골프는 특정 투자자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유 및 운영 모델로 전환하게 된다. 향후 이 체제가 리그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안정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