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인 ‘제18회 대통령배 KeG’가 지역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등용문이자 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지역 대표 선발전을 오는 17일부터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일정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작되며, 선발전은 8월 2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배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7년 출범한 이후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정부가 참여하는 국내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약 3만7천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이 대회를 거쳤고, 이 가운데 180여 명이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출전 선수 9명과 ‘FC 온라인’ 출전 선수 2명이 프로 무대에 진출하며 등용문 역할을 이어갔다.

올해 정식 종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브롤스타즈’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전략 종목으로 ‘뿌요뿌요 e스포츠’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종목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 선발전에서는 각 지역 대표로 ‘리그 오브 레전드’ 1팀, ‘이터널 리턴’ 1팀, ‘브롤스타즈’ 1팀, ‘FC 온라인’ 선수 2명을 선발한다. ‘뿌요뿌요 e스포츠’는 별도의 온라인 예선을 통해 전국 결선 진출자 8명을 가릴 예정이다.
전국 결선은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550만 원이며, 종목별 우승 지역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종합 우승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이 주어진다.
참가 선수들에게는 프로 무대로 향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FC 온라인’ 상위 입상자 2명은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FFL)’ 본선 8강 직행 시드를 획득할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대통령배 KeG는 단순한 아마추어 대회를 넘어 지역 e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고 프로 무대로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 역시 새로운 유망주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