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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월드컵 64개국 확대설 재점화…아시아 본선 티켓 11장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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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FIFA 월드컵이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본선 진출권 11장을 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대회 창설 100주년을 맞아 참가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월드컵 출전권 배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루 매체 엑시토사 노티시아스는 자국 스포츠 기자 카를로스 파네스의 발언을 인용해 2030년 월드컵이 64개국 체제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파네스는 개최국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제외한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추가로 5장의 출전권이 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AFC에는 총 11장의 본선 티켓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아시아의 월드컵 진출 기회는 크게 늘어난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AFC는 8.5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는데, 64개국 체제에서는 이보다 2.5장 더 많은 티켓을 받게 되는 셈이다.

파네스는 대륙별 배분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가장 많은 20장을 배정받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12장, 아시아는 11장,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은 6장, 남미는 개최국 외 추가 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은 2장을 확보하게 된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하며, 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개막전 일부 경기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열린다. FIFA는 역사적인 의미를 고려해 참가국 확대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남미축구연맹의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도 지난해 모든 대륙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64개국 확대안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참가국이 늘어나면 아시아 축구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 이란처럼 꾸준히 본선에 진출해 온 국가들은 예선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중국을 비롯해 그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이 쉽지 않았던 국가들도 새로운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확대안을 둘러싼 우려도 적지 않다. 2026년부터 처음 시행되는 48개국 체제 역시 경기 수 증가와 대회 일정 확대, 경기력 격차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참가국을 다시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이 실제 채택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현재까지 64개국 체제와 대륙별 출전권 배분은 공식 결정이 아닌 전망과 제안 수준이다. 하지만 월드컵 10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맞물려 논의가 이어지는 만큼, FIF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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