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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뉴스스포츠일본전 0-4 완패 후 조기 탈락…르나르 감독 "미래는 말하지 않겠다"

일본전 0-4 완패 후 조기 탈락…르나르 감독 “미래는 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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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축구대표팀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부임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일본에 0-4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경기 후 발언이 사실상 사임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는 21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일본에 0-4로 패했다. 이번 대회 승자승 원칙에 따라 튀니지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결과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르나르 감독이 불과 며칠 전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튀니지축구협회는 스웨덴전 1-5 패배 직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했고, 지난 17일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짧은 준비 기간 속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음에도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경기 후 르나르 감독은 “나는 월드컵 때문에 고용됐다”며 “지금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전을 앞두고 선수단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여기까지 오기 위해 수년을 노력했다”며 책임감과 투지를 강조했지만, 경기에서는 기대했던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패배 이후 르나르 감독은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매우 심각했다”며 “오늘은 두 팀의 전력 차이가 분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에 축하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튀니지는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르나르 감독의 미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본전 결과는 튀니지 축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단순히 감독 교체만으로는 풀리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경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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