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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도 노리스, 맥라렌과 2030년까지 동행…“맥라렌은 나의 집, 더 많은 우승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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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디펜딩 챔피언 랜도 노리스가 맥라렌과의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기존 계약은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노리스는 앞으로 최소 4시즌 더 맥라렌의 드라이버로 활동하게 됐다. 계약에는 2030년 이후에도 팀에 남을 수 있는 다년 옵션도 포함됐다.

노리스는 2025년 생애 첫 F1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영국의 11번째 F1 챔피언이 됐다. 맥라렌 소속 드라이버로는 2008년 루이스 해밀턴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다.

최근 흐름도 재계약 발표에 힘을 실었다. 노리스는 지난주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F1 통산 13승을 기록했고, 시즌 첫 10개 라운드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맥라렌에 2연승을 안겼다.

노리스는 “맥라렌은 나의 집”이라며 “최소 2030년까지 팀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19세의 나이로 맥라렌에서 F1 데뷔전을 치른 이후 팀과 함께 성장했다. 지금까지 163번의 그랑프리에 출전해 맥라렌 역대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노리스가 맥라렌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목표는 분명했다. 팀을 다시 F1 정상권으로 끌어올리고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다.

그는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했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며 “계속 우승하고 싶고, 우리 팀이 그것을 해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맥라렌 팀 대표 안드레아 스텔라는 노리스의 성장을 함께해온 점을 강조했다. 그는 노리스를 뛰어난 스피드뿐 아니라 성숙함과 꾸준함, 팀에 대한 강한 헌신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스텔라는 노리스가 단순히 뛰어난 드라이버를 넘어 팀 안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주니어 프로그램 시절부터 맥라렌과 함께한 그가 팀의 부활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맥라렌의 또 다른 핵심 축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지난해 계약을 연장해 최소 2028년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 이번 노리스의 장기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맥라렌은 향후 수년간 두 드라이버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올여름에는 맥라렌이 막스 페르스타펜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페르스타펜 역시 최근 레드불과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현재 노리스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4위에 올라 있다. 선두 키미 안토넬리와의 격차는 83점이며, 안토넬리보다 59점 뒤진 조지 러셀과 루이스 해밀턴까지 넘어야 타이틀 방어 경쟁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최근 2연승은 분위기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맥라렌이 다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노리스 역시 장기 계약을 통해 팀의 다음 시대를 함께하게 됐다.

맥라렌 CEO 잭 브라운은 노리스의 여정을 팀이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정상급 드라이버로 성장시킨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제 맥라렌은 노리스와 피아스트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파파야 시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계약은 단순한 계약 연장을 넘어섰다. 챔피언이 된 노리스와 맥라렌이 최소 2030년까지 함께하며, 한 차례 정상에 오른 팀이 다시 장기적인 우승 경쟁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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