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리바키나가 나오미 오사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WTA 캐나다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토론토에서 열린 8강전에서 11번 시드 오사카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경기 흐름을 바꾸며 4-6, 7-6(7-5), 6-4로 승리했다. 두 선수의 경기에서는 브레이크가 여러 차례 오가는 등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리바키나는 마지막 세트에서 결정적인 한 차례 브레이크를 만들어 승리를 가져갔다.
오사카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출발했다. 첫 게임에서 곧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첫 세트를 6-4로 가져갔다.
리바키나가 반격에 나선 것은 2세트였다. 두 선수는 각각 두 차례씩 상대 서브를 빼앗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리바키나는 7-5로 타이브레이크를 잡으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3세트에서는 리바키나가 7번째 게임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만들어냈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면서 6-4로 세트를 마무리했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리바키나는 경기 후 “매우 기쁘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며 초반에는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면서 좋지 않게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중요한 순간 자신의 서브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리바키나는 세계랭킹 1위 경쟁에도 다시 한 걸음 다가섰다. 이달 말까지 좋은 결과를 이어간다면 현재 1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를 추월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준결승 상대는 코코 고프다. 고프는 8강에서 벨린다 벤치치가 엉덩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별도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와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맞붙는다. 두 경기의 승자가 목요일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첫 세트를 내준 뒤 경기를 뒤집은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뿐 아니라 세계 1위 경쟁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오사카와의 접전에서 보여준 위기 대응력이 남은 경기에서도 이어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