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몽록’은 공개 이후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은 상·중·하 3부 구성에 회당 약 1시간 분량으로 제작돼 일반 드라마와 영화의 중간 형태를 시도한 텐센트의 새로운 콘텐츠 실험으로 주목받았다.
방영 후 텐센트가 축하연을 개최하면서 작품이 큰 흥행을 거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이 우세하다.
축하연은 전통적인 의미의 초대형 흥행을 기념하기보다는 새로운 콘텐츠 포맷이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OTT 시장에서는 장편 드라마와 숏폼 콘텐츠 사이를 잇는 새로운 형식이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화몽록’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으며, 향후 비슷한 프로젝트를 확대하기 위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영상미와 미술, 의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국 시대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세련된 비주얼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이루와(代露娃)가 연기한 쉬옌전은 차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표현됐으며, 복고풍 웨이브 헤어와 베레모 스타일링이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탕스이(唐詩逸)가 맡은 장신위는 보다 성숙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두 배우의 상반된 분위기가 작품의 매력을 높였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다이루와에게 ‘화몽록’은 분명 긍정적인 작품이었다. 다만 이번 성과는 스타성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수준이라기보다, 배우로서의 이미지와 연기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향후 차기작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진다면, ‘화몽록’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