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낭야: 비취산’이 방영되며 중국 시청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싱가포르 배우 덩웨이더가 최근 상하이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연기와 앞으로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특히 액션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견자단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극 중 덩웨이더가 연기한 바이아리는 거리에서 성장한 거친 인물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헌신적인 따뜻함을 지닌 캐릭터다. 강인한 외면과 섬세한 내면의 대비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덩웨이더는 바이아리에 대해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위해 그는 삭발과 체중 감량, 피부를 태우는 등 외형부터 큰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실제 자신은 비교적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바이아리는 훨씬 적극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손동작과 몸짓을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이틀 동안 이어진 빗속 액션신을 꼽았다.
평소에도 액션 연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힘든 촬영이었지만 큰 만족감을 느꼈다며 앞으로는 본격적인 액션 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는 견자단이다.
어릴 때부터 ‘살파랑’과 ‘도화선’ 등을 즐겨 봤으며, ‘엽문’을 본 뒤 영춘권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14세부터 무에타이를 전문적으로 수련해 왔으며, 오랜 격투기 경험이 현재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김용 소설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무협과 선협 장르를 좋아하며, 기회가 된다면 ‘신조협려’의 양과 같은 캐릭터를 꼭 연기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최근에는 샤오잔이 출연한 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와 드라마 ‘장해전’도 시청했다고 밝혔다.
‘소낭야: 비취산’의 바이아리 역으로 덩웨이더는 2026년 싱가포르 홍성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아오라이우 국제TV페스티벌 금훤상과 2026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여러 후보 지명에 대해 부담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작품을 통해 싱가포르를 넘어 더 많은 해외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팬들에게는 “작품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