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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여자축구’ 광저우 로드쇼… 저우싱츠가 디리러바를 ‘바예’라 부른 이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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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쿵푸 여자축구’가 7월 24일 광저우에서 로드쇼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저우싱츠와 주연 배우 디리러바가 참석해 촬영 비하인드와 캐릭터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저우싱츠가 촬영 내내 디리러바를 ‘바예’라고 불렀다는 일화가 공개되며 현장의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저우싱츠는 디리러바가 촬영 기간 내내 자신을 ‘싱예’라고 불렀고, 이에 대한 답으로 자신은 그녀를 ‘바예’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호칭은 촬영 현장의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일화로 소개됐고, 현장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과 배우 사이의 이런 소소한 호흡은 영화 속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연출과 연기뿐 아니라 서로를 대하는 방식에서도 긴장감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디리러바는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영화 속 캐릭터 위룽의 대표 동작도 직접 재현했다.

입을 삐죽 내미는 표정과 고개를 흔드는 동작,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모습 등을 선보였고, 저우싱츠도 함께 이를 따라 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팬들과의 소통도 이어졌다.

한 관객이 중국 인터넷 용어인 ‘판사(饭撒)’를 언급하자 디리러바는 그 의미를 저우싱츠에게 설명하고 하트 포즈를 만드는 방법까지 직접 알려줬다. 이후 저우싱츠와 배우들은 함께 다양한 하트 포즈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행사 시작에서는 디리러바가 광둥어로 인사를 건네며 광저우를 다시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관객들에게 영화 감상을 물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저우싱츠는 디리러바의 연기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영화 속 위룽과 주장 사이의 대결 장면에서 여러 디테일이 대본이 아닌 디리러바의 즉석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예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자주 제안했고, 그것이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디리러바는 캐스팅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처음 제작진에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지만, 이후 저우싱츠가 직접 연락하면서 비로소 사실이라는 것을 믿게 됐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캐릭터를 위해 약 8kg을 증량했고, 짧은 머리로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물론 약 3개월간의 전문 훈련도 받았다. 영화 속 여러 액션 장면 역시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근 배우들이 역할에 맞춰 체형과 이미지를 바꾸는 사례는 적지 않지만, 기존의 화려한 이미지가 강했던 디리러바에게 이번 변화는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시도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행사 말미에는 어린 관객이 “숙제와 시험이 무섭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저우싱츠는 “지금도 무섭다”고 특유의 유머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리러바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단계마다 서로 다른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며, 두려워하기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서 디리러바의 이름 옆에 위구르어 표기가 함께 등장한 점도 일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별도의 공식 설명을 내놓지 않아 정확한 의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광저우 로드쇼는 영화 홍보뿐 아니라 저우싱츠와 디리러바의 자연스러운 호흡, 그리고 배우들의 진솔한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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