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안방극장이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운 대형 신작들로 채워진다. 박은빈은 오컬트 로맨스, 공효진은 액션을 더한 블랙 코미디, 김혜수는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장르도 플랫폼도 다르지만, 오랜 시간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아온 배우들이 한 달 안에 신작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출격하는 주인공은 박은빈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양세종과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귀신을 보는 호텔 대표 천여리와 귀신을 두려워하는 검사 마강욱이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로맨스다.
2011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지만 드라마는 새로운 인물과 설정을 더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호텔 후계자 강민환이 새롭게 등장해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귀신이 남긴 단서를 수사에 활용하는 공조 구조도 추가됐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폭넓은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는 판타지와 로맨스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31일에는 공효진과 김혜수가 같은 날 신작을 공개한다. 공효진은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워킹맘이자 킬러라는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와 휴먼 드라마에서 강점을 보여온 공효진은 이번 작품에서 저격수 역할을 맡아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전작 ‘별들에게 물어봐’ 이후 분위기를 바꾼 선택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같은 날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는 김혜수와 조여정이 처음으로 주연 호흡을 맞춘다. 행복한 인플루언서 부부와 이혼 소송 중인 의사 부부가 거대한 비밀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김혜수와 조여정의 첫 만남은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각자의 대표작을 통해 흥행성과 연기력을 입증한 두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7월 드라마 라인업은 장르와 플랫폼은 달라도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익숙한 얼굴들이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로 돌아오는 만큼, 올여름 안방극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