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다시 한번 최고 영예를 안았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 내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AMA 시상식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번 부문에는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배드 버니 등 글로벌 팝 시장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경쟁이 치열한 메인 부문에서 다시 한번 수상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상 직후 RM과 제이홉은 영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고, 지민은 “응원해 주시는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 역시 한국어로 팬들에게 애정을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2021년 한국 가수 최초로 AMA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수상은 K팝이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단순한 장르 유행을 넘어, 대중성과 팬덤 영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됐다.
이번 두 번째 수상은 의미가 조금 다르다. K팝 시장이 글로벌 산업 안에서 빠르게 성장한 이후에도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최상위 그룹으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는 신인 아티스트와 숏폼 기반 히트곡의 교체 속도가 빨라진 만큼, 장기적인 브랜드 유지 자체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AMA 역시 팬 참여와 대중 반응이 수상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방탄소년단이 다시 최고 부문을 수상했다는 점은 글로벌 팬덤 결집력과 지속적인 시장 영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록 추가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K팝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던 그룹에서, 이제는 미국 대중음악 시장 안에서 장기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는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