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아탄이 발로란트 국제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메리카스 2번 시드로 출전한 레비아탄은 21일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런던’ 그랜드 파이널에서 페이퍼 렉스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창단 첫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레비아탄은 세계 최상위권 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마스터스는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 등 4개 국제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하는 발로란트 주요 국제대회다. 이번 결승전은 퍼시픽 1번 시드 페이퍼 렉스와 레비아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페이퍼 렉스가 주도했다. 첫 번째 맵 프랙처에서 13대2 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레비아탄은 두 번째 맵 스플릿을 13대6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맵 브리즈에서는 페이퍼 렉스가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13대11 승리를 거두며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레비아탄은 네 번째 맵 어센트에서 경기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대10으로 승리, 시리즈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승부처가 된 로터스에서는 레비아탄이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을 11대1로 마친 뒤 흐름을 끝까지 유지하며 13대5 승리를 완성했고, 최종 세트 스코어 3대2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한 번의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레비아탄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고, 동시에 퍼시픽 리그 팀들이 이어오던 국제대회 연속 우승 흐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페이퍼 렉스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접전이 이어진 중반 이후 결정적인 순간마다 레비아탄이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 승부를 갈랐다.
이번 마스터스 런던은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과 함께 국제 발로란트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무대였다. 레비아탄의 첫 우승은 향후 시즌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