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국 사극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소양공주(昭阳公主)’가 공개 일정을 확정했다. 공설아와 리훙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류쉬웨이, 린샤오자이, 쉬쯔인, 루미러, 천쓰위, 자오원룽 등이 함께 출연해 궁중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와 정치 서사를 펼친다.
작품은 한미한 집안 출신인 심효(리훙이)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과거 급제를 목표로 살아가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그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소양공주 이술(공설아)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만, 곧바로 그녀에게 버림받으며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심효는 장원급제에 성공해 황제를 알현하는 자리에서 첫 상소문으로 소양공주를 탄핵한다. 사치와 방종을 일삼는 공주라는 명분 아래 시작된 대립은 두 사람을 정반대의 위치에 세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보다 인물의 성장 과정에 보다 큰 비중을 둔다. 황실이라는 신분 때문에 자유를 잃은 공주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선비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면서 관계가 변화하는 구조다. 처음에는 충돌을 거듭하지만, 결국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맞잡으며 협력 관계로 발전한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계층 갈등의 본질을 돌아보게 된다는 점도 이야기의 중요한 축이다. 개인의 행복은 결국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 위에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사랑 이야기와 시대적 문제를 함께 엮어낸다.

최근 중국 사극에서는 오해와 갈등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소양공주’ 역시 이러한 구성을 따르지만, 궁중 권력과 신분 질서를 인물 성장과 연결하면서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으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곧 작품 전체의 서사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설아는 화려한 신분 뒤에 복잡한 현실을 짊어진 소양공주를 연기하며, 리훙이는 이상을 품은 청년이 조정의 중심으로 들어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두 배우가 적대감에서 신뢰, 그리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감정 변화를 어떻게 표현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공개 일정도 함께 발표됐다. 회원 이용자는 2026년 7월 23일 낮 12시 첫 공개와 함께 2회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 매일 2회씩 업데이트된다. 7월 27일부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씩 공개되고, 8월 7일 최종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비회원은 7월 23일 첫 회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씩 시청할 수 있으며, 최종회는 8월 12일 공개된다.
올여름 중국 사극 시장에서 ‘소양공주’는 로맨스와 궁중 정치, 그리고 인물의 성장을 함께 담아내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감정선뿐 아니라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어떻게 균형 있게 풀어낼지가 공개 이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