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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일본오픈 2연패 도전…일본도 주목한 ‘4강 체제’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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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일본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일본 현지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안세영의 우승 여부다. 일본 스포츠 매체 J스포츠는 “안세영의 독주를 막을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라는 점을 이번 여자 단식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현재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판도를 사실상 안세영 중심으로 분석했다.

안세영은 14일부터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에 출전한다. 슈퍼 750 등급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출전이 사실상 필수인 대회인 만큼 최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그럼에도 지난해 우승자인 안세영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J스포츠는 안세영이 올 시즌 단체전을 제외한 7개 개인전 가운데 6차례 정상에 올랐고,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전영오픈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최근 2년간 안세영을 경기력으로 꺾은 선수는 사실상 세 명뿐이다. 세계 2위 왕즈이(중국),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 5위 한웨(중국)는 지난해 중국오픈 준결승에서 안세영이 부상 우려로 기권하면서 승리를 기록한 사례다.

왕즈이는 올해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었고, 야마구치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승리했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안세영의 발목을 잡았다. 이들을 제외하면 최근 2년 동안 안세영을 넘어선 선수는 없었다.

이 때문에 여자 단식은 안세영과 왕즈이, 야마구치, 천위페이로 이어지는 이른바 ‘4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올 시즌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이들 네 선수가 대부분 우승 경쟁을 주도하며 정상권 구도를 형성했다.

J스포츠 역시 이번 일본오픈에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노린다면 우선 이 네 명을 넘어야 하는 만큼, 우승 경쟁은 다시 한번 최상위 랭커들의 맞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대회에서는 예상 밖 변수가 언제든 등장할 수 있다. 신예 선수들의 돌풍이나 베테랑들의 반등 여부도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요소로 꼽힌다.

이번 일본오픈은 안세영의 대회 2연패 도전과 함께 세계 여자 배드민턴 최상위권 경쟁 구도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우승 트로피의 향방뿐 아니라 현재 여자 단식 판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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