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대극 『백화살』이 2026년 7월 9일 공개를 시작하며 시청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허위와 맹자의가 주연을 맡고, 공설아, 엽조신, 하윤동, 장준녕, 진학일, 임자엽, 범수기, 서정계, 동자범, 라이웨이밍이 출연한다. 작품은 궁중 권력 다툼과 인물의 성장, 그리고 감정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주인공 소녕군주 심석화는 어린 시절부터 서북 변경에서 성장하며 국경을 지키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긴 인물이다. 그러나 황명의 혼인을 위해 수도로 향하던 도중 암살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한편 가문의 원한을 품은 고청지는 자신의 생명을 건 계획을 실행한 뒤 심석화의 몸에서 다시 깨어나게 된다.

두 사람의 기억을 모두 지니게 된 심석화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향을 이용해 사람의 심리를 읽고, 혼약을 정치적 전략으로 활용하며 권력의 중심에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인물로 변화한다. 이러한 설정은 여성 주인공의 능동성과 정치적 판단력을 이야기의 핵심 축으로 제시한다.
동궁 태자 소화옹은 심석화와 함께 이야기를 이끄는 또 다른 중심 인물이다. 그는 어린 시절 독살 시도를 당한 이후 병약한 몸으로 살아왔으며,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백성들의 삶과 고통을 직접 경험했다.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냉철하게 정세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작품의 정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과 상처를 이해해 가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고, 궁중의 복잡한 권력 다툼 속에서 협력하며 여러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이러한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공동의 목표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형성된 동반자 관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작품은 이중 기억과 새로운 정체성이라는 설정을 활용해 개인의 선택과 운명, 권력 구조 속에서의 생존을 함께 탐구한다. 외부의 정치적 갈등과 내부의 정체성 혼란을 동시에 다루는 구성은 이야기의 서사적 깊이를 더욱 확장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최근 중국 시대극은 화려한 배경뿐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성장 과정에 대한 묘사를 강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백화살』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여성 주인공의 주체성과 권모술수를 결합한 작품으로, 시대극의 서사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공개 일정에 따르면 회원 이용자는 7월 9일 오후 6시 첫날 4편을 시청할 수 있으며, 이후 매일 2편씩 업데이트되고 7월 25일 최종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비회원 이용자는 7월 9일 오후 6시 첫 회를 시작으로 이후 지정된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