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선희가 힘들었던 시절 곁을 지켜준 홍진경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제주도 여행을 함께하며 30년 넘게 이어온 우정을 돌아봤고, 어려운 시기에 건넸던 작은 위로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나간 정선희’ 영상에서는 정선희와 홍진경이 처음으로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여행을 즐기는 한편, 오랜 인연 속에서 쌓인 추억과 서로에게 힘이 됐던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선희 언니가 평소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데 제주도까지 함께 오게 돼 감격스럽다”며 “언니와 제주도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덧붙이며 오랜 친구다운 애정을 드러냈다.

이야기를 듣던 정선희는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그때 홍진경이 직접 집까지 찾아왔다”며 “본인도 대상포진으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 저를 드라이브시켜 주겠다며 와줬다. 그 고마움에 정말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홍진경은 “이제는 조금 더 밖으로 나와 햇빛도 보고 사람들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본 친구만이 건넬 수 있는 담담한 위로가 두 사람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홍진경은 지난해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서로 다른 시간을 지나온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을 이어오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이번 여행은 화려한 이벤트보다 오랜 친구와 함께한 평범한 하루에 가까웠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심 어린 우정이야말로 두 사람이 전한 가장 큰 이야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