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이저우와 쉬안루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민국 시대 배경의 탐정 코미디 드라마 ‘소탐태평진’이 촬영을 마무리했다. 2026년 8월 30일, 미구 비디오가 제작하는 이 작품은 헝뎬 영화촬영소에서 공식 크랭크업을 알리며 본격적인 공개 준비에 들어갔다.
‘소탐태평진’은 민국 시대의 수륙 교통 요충지인 타이핑진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기묘한 사건들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풀어가는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여러 사건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흩어져 있던 단서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결국 오랜 세월 감춰져 있던 거대한 음모가 모습을 드러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작품의 중심에는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수사관이 있다. 뤄이저우가 연기하는 루징위안은 한때 장청을 대표하던 명탐정이었지만 어떤 이유로 타이핑진으로 좌천된 인물이다. 말투는 날카롭고 독설을 서슴지 않지만, 정작 사건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뛰어드는 정의감 강한 수사관이다. 겉으로는 가볍고 능청스러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신만의 원칙과 책임감을 지니고 있어 타이핑진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쉬안루가 맡은 저우쉐닝은 뛰어난 논리력과 추리 능력을 갖춘 여성 경찰관이다. 사건을 분석하고 단서를 연결하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사람 사이의 관계나 사회적인 처세에는 다소 서툰 인물로 설정됐다. 이상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 탓에 복잡하고 사소해 보이는 사건에도 진지하게 접근하며,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루징위안과 계속해서 충돌하게 된다.
성격부터 수사 방식까지 전혀 다른 두 사람은 처음에는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여러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점차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게 된다. 티격태격하는 유쾌한 호흡과 함께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진정한 파트너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작품의 주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위안즈가 연기하는 정싼파오는 루징위안의 제자로,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먹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며, 평소에는 심부름과 잡무를 담당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엉뚱한 사건에 휘말리거나 책임을 떠안기도 한다. 작품에서는 긴장감 있는 수사극 속에 자연스러운 웃음을 더하는 코믹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리다창, 둥춘후이, 차오위이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해 타이핑진을 중심으로 한 수사 군상을 완성한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사건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가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비밀로 이어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작품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코미디와 감정극에 경험이 있는 제작진이 꼽힌다. 총괄 작가 마광위안은 오랜 기간 다양한 드라마를 집필해 왔으며, 가족 코미디와 감정 중심의 이야기에서 강점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험이 사건 해결 자체에만 집중하지 않고 인물 간의 관계와 유쾌한 분위기를 함께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뤄이저우와 쉬안루의 첫 만남 역시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뤄이저우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다양한 영상 작품에 도전해 왔고, 쉬안루는 여러 시대극과 현대극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서로 다른 연기 경로를 걸어온 두 배우가 처음으로 수사 파트너를 연기하는 만큼, 극 중 티격태격하는 관계를 얼마나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만들어낼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소탐태평진’은 총 18부작, 회당 약 25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장편 드라마보다 짧고 밀도 있는 구성으로, 사건 전개와 인물 관계를 빠르게 보여주는 이른바 중간 길이의 드라마 형식을 택했다. 한 편당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러닝타임과 연속적인 사건 구조를 결합해 가볍게 보기 좋은 탐정 코미디를 지향한다.
민국 시대의 독특한 분위기, 성격이 정반대인 두 주인공의 수사 콤비, 그리고 웃음과 미스터리가 결합된 전개가 ‘소탐태평진’의 핵심이다. 크랭크업을 마친 만큼 앞으로 공개 일정과 추가적인 캐스팅, 공식 영상 등 새로운 정보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뤄이저우와 쉬안루가 첫 작품에서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그리고 타이핑진에 숨겨진 오래된 비밀이 어떤 사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