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쯔이(孟子義)와 딩위시(丁禹兮)가 주연을 맡은 중국 현대극 ‘사랑은 끝없는 여름처럼’이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크랭크인 행사에는 두 배우가 극 중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갖춘 모습으로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중국 SNS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사랑은 끝없는 여름처럼’은 중국 웹소설 플랫폼 진장문학성에 연재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24부작 드라마다. 운명 때문에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연인이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과거의 기억과 쉽게 정리되지 않는 감정에 흔들리고, 뒤늦게 찾아온 여름의 사랑을 다시 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딩위시는 이 작품에서 이마를 드러낸 단정하고 시원한 스타일의 심리학 교수 선옌 역을 맡는다. 멍쯔이는 방송 진행자 하오녠으로 분한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 멍쯔이는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를 착용해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냈으며, 기존 이미지와 다른 스타일링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배우는 앞서 판타지 고장극 ‘회수죽정’에서 특별 출연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멍쯔이는 명문가 출신 칭무위안을, 딩위시는 ‘천하 제2의 검’으로 불리는 장정을 연기했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극 중 두 인물이 보여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강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팬들 사이에서는 두 캐릭터의 이름을 조합한 ‘정위안 커플’로 불리기도 했다. 관련 화제의 누적 조회수는 10억 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품은 두 배우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주연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짧은 특별 출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두 사람이 현대극에서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촬영 기간은 약 90일로 예정돼 있으며, 오는 11월 중순 촬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 작품에서 제한적인 분량에도 인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멍쯔이와 딩위시가 이번에는 본격적인 주연으로 만나 어떤 감정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