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자골프의 전설 로라 데이비스가 오는 9월 열리는 솔하임컵을 앞두고 찰리 헐에게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아줄 것을 주문했다. 경험과 상승세를 모두 갖춘 헐이 이번 대회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긴 발언이다.
유럽 대표팀 주장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최근 주장 추천 선수 4명을 발표하며 솔하임컵에 출전할 12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유럽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에서 트로피를 내준 만큼 이번 대회는 유럽에게 의미가 큰 승부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에서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가 가장 풍부한 솔하임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는 나란히 통산 여덟 번째 솔하임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헐은 올해 메이저대회 다섯 차례 가운데 세 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가장 최근 열린 AIG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솔하임컵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로라 데이비스는 스카이스포츠 골프 팟캐스트에서 “찰리 헐이 한 단계 더 나아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며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유럽 대표팀은 매우 강한 전력을 갖췄다. 젊은 선수들도 있지만 솔하임컵 경험이 풍부해 경험과 패기가 잘 어우러진 균형 잡힌 팀”이라고 평가했다.
솔하임컵은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워크와 경기 운영이 승부를 좌우하는 대회다. 유럽은 경험 많은 베테랑과 성장세를 이어가는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만큼, 헐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가 우승 경쟁의 중요한 변수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