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공연과 앨범 일정을 조정했던 아이유가 청룡시리즈어워즈 무대에 시상자로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차분한 소감과 함께 지난해 수상의 의미를 되새기며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 7월 31일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아이유는 배우 주지훈과 함께 주연상 시상을 맡았다. 지난해 제4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그는 연핑크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상에 앞서 “오늘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서니 작년 생각이 나면서 심장이 뛴다”며 “그때 받은 상 덕분에 한 해를 더 열심히 보낼 수 있었고, 그 기운을 다른 분들께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등장은 최근 건강 문제로 활동 일정을 조정한 이후 처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공식 행사 중 하나였다.

소속사는 지난 20일 아이유의 귀 상태가 공연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오는 9월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공연과 정규 6집 관련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귀 컨디션 문제로 모두가 기대했던 2026년 하반기를 망친 것 같아 정말 미안하다”며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모든 활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아이유는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예정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며 컴백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속사도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가 앓고 있는 이관개방증은 평소 닫혀 있어야 하는 이관이 열리면서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울리거나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수에게는 공연과 녹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충분한 회복이 중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상식 이후 팬들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천천히 회복하고 돌아와 달라” 등의 응원을 이어갔다. 이번 청룡시리즈어워즈 참석은 활동 재개의 신호라기보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가능한 범위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근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