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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영화 ‘콜로니’로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 작품과 삶을 대하는 진솔한 생각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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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의 화보 및 인터뷰를 통해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콜로니’와 작품을 준비한 과정, 그리고 삶을 대하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콜로니’는 ‘부산행’과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봉쇄된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과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은 극 중 생명공학 교수이자 생존자들을 이끄는 리더 권세정(Kwon Se Jung) 역을 맡았다.

권세정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는지에 대해 전지현은 겉으로는 정의감이 강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이지만, 누구나 처음 겪는 극한의 상황에서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내내 놀라움과 혼란, 두려움, 공포 등 평범한 사람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결을 세심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를 통해 강인함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까지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현장에서의 분위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긍정적인 현장은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에너지를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작품마다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웃고 소통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이 끝난 뒤에는 자신을 충분히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프로다운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과거를 자연스럽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일과 일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상황을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몸에 밴 변화라고 설명했다.

바쁜 삶 속에서 지칠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감정에 스스로가 완전히 휩쓸리지 않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전지현은 끝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만큼은 잊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해 온 덕분에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감정의 깊은 늪에 오래 머물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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