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가 준비 중인 새 로맨틱 코미디 ‘길들이기의 여왕(가제)’이 이주명과 김영광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월 9일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배우는 최근 출연 제안을 받았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주명의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는 “현재 논의 중인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고, 김영광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따라서 두 배우의 출연은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길들이기의 여왕’은 금융업계 최상위에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 지용과 그가 인수한 동물원에서 계약직 수의사로 일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지용은 뛰어난 투자 감각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금융 전문가이며, 우리는 동물들을 돌보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수의사다. 동물원 인수를 계기로 두 사람은 고용주와 직원이라는 관계로 만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통해 권력 관계가 뒤바뀌고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된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두 인물을 중심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로맨틱 코미디는 직업적 배경을 적극 활용하는 작품이 많아지고 있지만, 동물원을 주요 무대로 삼은 작품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러한 설정은 기존 로맨스와 차별화되는 신선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속 ‘길들이기’라는 표현 역시 동물을 다루는 공간이라는 의미와 함께,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이 관계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상징하는 장치로 해석할 수 있다.
이주명이 출연을 확정할 경우 또 하나의 로맨틱 코미디 주연에 도전하게 된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만큼, 전문성과 따뜻함을 동시에 갖춘 수의사 우리를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광 역시 도시 로맨스와 현대극에서 세련된 커리어맨 역할을 여러 차례 소화해 왔다. 이번에 제안받은 지용 역시 성공한 금융인이라는 점에서는 익숙한 이미지이지만, 사랑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직장 생활과 동물원 운영이라는 현실적인 요소도 함께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 드라마는 직업적 전문성과 인간관계를 함께 풀어내는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길들이기의 여왕’ 역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작품은 제작 초기 단계로, 배우들의 출연 여부와 편성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업계 엘리트와 동물원 수의사라는 독특한 조합, 그리고 이주명과 김영광의 첫 호흡이 성사된다면 내년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