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주연을 맡고 히로세 스즈가 주요 배역으로 출연하는 영화 ‘존재의 모든 것(Sonzai no Subete wo)’이 새로운 티저 영상과 함께 추가 출연진을 공개했다. 나카무라 토오루, 사이토 타쿠미, 아오야기 쇼, 미츠이시 켄, 나가시마 도시유키, 오쿠다 에이지가 합류하며 작품의 무게감을 한층 더했다.
영화는 시오타 다케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8년을 넘어선 신부’, ‘낙원’, ‘소년과 개’, ‘라게리에서 온 사랑’ 등을 연출한 제제 다카히사가 메가폰을 잡았다. 사회 현실과 인간 심리를 섬세하게 녹여내는 연출로 평가받아 온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깊이 있는 인간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1991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발생한 ‘이중 유괴 사건’이다. 납치된 두 아이 가운데 한 명은 무사히 발견되지만, 다른 한 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는다.

그러던 3년 뒤, 실종됐던 소년이 갑작스럽게 조부모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는 실종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끝내 입을 열지 않고, 공백으로 남은 3년은 사건 최대의 미스터리로 남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지 30년이 흐른 뒤,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연기하는 기자 몬덴 지로는 알고 지내던 경찰관의 죽음을 계기로 오래된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취재를 이어가면서 그는 당시 감춰졌던 사실과 서로 얽혀 있는 인물들의 관계를 하나씩 밝혀내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영화는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뿐 아니라 긴 시간이 사람들의 기억과 상처, 그리고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함께 조명한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 속에서 각 인물이 오랜 세월 품어온 후회와 죄책감, 그리고 가족과 사회의 관계를 함께 그려내며 서사의 깊이를 더한다.
최근 일본 영화계에서는 사회파 미스터리 장르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화려한 반전보다 사건이 개인과 사회에 남긴 흔적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존재의 모든 것’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잇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배우진과 제제 다카히사 감독의 연출이 만나 어떤 긴장감과 감동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존재의 모든 것’은 2027년 2월 5일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