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박지현이 KBS 새 주말 미니시리즈 ‘Love Cloud’(가제)의 주연으로 확정됐다. KBS는 7월 9일 두 배우의 캐스팅을 공식 발표하며 작품이 2027년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드라마 팬들의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Love Cloud’는 로맨스와 판타지, 재난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전 연인의 감정을 날씨를 통해 느낄 수 있는 항공관제사 강우주와 자신의 감정이 그대로 날씨에 반영되는 저주를 안게 된 파일럿 안하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을 사랑의 감정 변화에 빗댄 독특한 설정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송중기는 뛰어난 실력으로 ‘매드 캡틴’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전직 조종사이자 현재는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항공관제사 강우주를 연기한다.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춘 인물이지만, 쉬는 날에는 구름을 바라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일 정도로 조용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옛 연인 안하니가 다시 나타나면서 그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박지현은 감정에 따라 날씨가 변하는 특별한 운명을 지닌 파일럿 안하니 역을 맡는다. 승진을 위해 어려운 임무도 마다하지 않는 워커홀릭이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 이후 자신의 감정이 기상현상으로 이어지는 저주를 겪게 된다. 여기에 전 남자친구 강우주와 재회하면서 오랫동안 묻어 두었던 감정도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연출은 ‘하이 쿠키’와 ‘오월의 청춘’을 연출한 송민엽 감독이 맡는다.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연출 스타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판타지 설정과 현실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결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는 “안하니의 감정이 구름과 연결된다는 설정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다시 박지현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박지현 역시 “대본을 읽으며 웃고 울고 몰입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한국 로맨스 드라마는 판타지와 미스터리, 재난 요소를 접목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Love Cloud’ 역시 날씨라는 시각적 소재를 감정 표현과 연결함으로써 기존 로맨스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독특한 세계관과 두 배우의 재회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