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공개된 도시 로맨스 숏드라마 《키스는 별하수에 내리다》(구 제목 《키스는 산하에 내리다》는 배우 왕루칭이 주연을 맡아, 오랜 이별 끝에 다시 만난 연인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쉬란신은 유능한 골동품 경매사이며, 저우정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대표이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첫사랑이었지만 부모 세대가 만든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 이후 7년이 흐른 뒤 업계 행사에서 다시 만나면서 과거의 상처와 오해를 하나씩 풀어나간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재회를 소재로 한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며 성장한 두 사람이 서로를 다시 이해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중심에 두며, 성숙한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를 차분하게 보여준다.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장면은 빗속 우산 아래에서 이어지는 키스신이다. 오랜 세월 마음속에 품어왔던 감정이 조심스럽게 드러나는 이 장면은 절제된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어우러져 작품을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경매장 무대 뒤에서의 화해의 키스, 석양 아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 등은 모두 인물 관계가 변화하는 중요한 순간을 담아낸다. 과장된 연출보다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을 강조하면서 작품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왕루칭이 연기한 쉬란신은 사랑뿐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도 충실한 독립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저우정 역시 성숙한 기업인으로 성장해 있으며, 두 사람의 재회는 단순한 옛사랑의 재개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살아온 뒤 다시 서로를 선택하는 과정으로 표현된다.
최근 중국 숏드라마에서는 재회 로맨스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키스는 별하수에 내리다》는 감정의 깊이와 인물의 성장을 함께 담아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현실적인 감정선과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를 통해 성인 로맨스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