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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과로사할 것 같다”… 33세 배우 진쩌 사망, 남겨진 마지막 경고에 안타까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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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진쩌(金泽·본명 장자웨이)가 지난 6월 4일 저장성 항저우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향년 33세.

소속사는 6월 6일 공식 부고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근거 없는 추측과 루머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상에 그의 생전 대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문장은 다음 한마디였다.

“나 곧 과로사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993년 1월 30일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태어난 진쩌는 키 188cm의 훤칠한 외모를 바탕으로 모델로 데뷔했다.

2015년에는 밀라노 패션위크 남성복 컬렉션 런웨이에 서며 중국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모델 활동에 만족하지 않고 중앙희극학원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드라마 「조안니하오」, 「망기니 기억애정」 등에 출연했고, 2020년 방영된 「종결혼개시연애」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다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음에도 톱스타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다. 업계에서는 그를 “얼굴은 익숙하지만 이름은 잘 모르는 배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숏드라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진쩌 역시 해당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숏드라마 업계는 극도로 빡빡한 제작 환경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작품을 7~8일 만에 촬영하는 경우도 있으며, 하루 촬영 시간이 16~18시간에 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유출된 대화 기록 속 진쩌는 친구에게 자신의 일상을 털어놓았다.

“밤 12시에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면 새벽 1~2시가 된다. 그런데 아침 6시면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는 이어

“정말 곧 과로사할 것 같다”

고 토로했다.

주변 관계자들 역시 그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워커홀릭’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새벽 시간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기록들이 확인되며, 장기간 누적된 피로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유출 내용 가운데 하나는 그의 계좌 잔액이 약 5만8000위안 수준이었다는 주장이다.

해당 내용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모델과 배우 활동을 이어온 인물조차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후 자신을 진쩌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추가 폭로를 내놓으며 연예계 접대 문화와 관련된 내용까지 확산됐지만, 현재까지 해당 주장들은 모두 공식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와 유족 역시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한 공식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확인된 사실은 단 하나다.

진쩌가 33세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가 지난해 생일을 맞아 남긴 글이다.

“남은 인생에는 건강이 나였으면 좋겠다. 행복도 나였으면 좋겠다. 세 끼와 사계절을 너무 바쁘지 않게 보내고 싶다.”

건강과 평범한 일상을 바랐던 그의 소망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가 출연한 미공개 숏드라마 「등화개, 등니귀(等花开,等你归)」는 이미 높은 예약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작품 공개를 기다리던 배우 본인은 더 이상 그 결과를 볼 수 없게 됐다.

진쩌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단순히 한 배우의 비보를 넘어, 급성장하는 중국 숏드라마 산업이 안고 있는 노동 환경 문제와 연예인들이 감당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압박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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