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대표 배우 리뤄퉁이 최근 숏폼 드라마 출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숏폼 드라마 출연을 두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커리어 하향’이라는 시각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리뤄퉁은 “숏폼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 연예계에서 한 단계 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담담하면서도 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저는 배우입니다. 하늘에 사는 신선이 아니에요. 역할이 저에게 잘 맞고, 연기하는 과정이 즐겁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의 발언은 최근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숏폼 드라마 열풍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짧고 빠른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숏폼 드라마는 젊은 신인 배우들뿐 아니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중견 배우들까지 참여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리뤄퉁은 작품의 형식이나 업계의 평가보다 배우로서 느끼는 만족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작품의 규모나 플랫폼이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나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는지 여부다.
그의 발언은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시청자들의 소비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숏폼 드라마는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했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배우들이 기존 드라마나 영화와 동등한 창작 공간으로 숏폼 콘텐츠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리뤄퉁은 수십 년 동안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고전 무협 드라마 《신조협려》에서 소용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리뤄퉁은 외부의 평가나 형식적인 기준보다 배우로서의 즐거움과 만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작품의 길이와 형식이 무엇이든, 자신이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기꺼이 도전하겠다는 것이 그의 변함없는 신념이다.
그에게 중요한 질문은 “숏폼인가, 장편인가”가 아니다. 오직 “좋은 역할인가, 즐겁게 연기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