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춘화지상(春禾之上)》이 2026년 6월 1일 중국 샤먼에서 공식 크랭크인했다. 작품은 담송운(谭松韵)과 대욱(代旭)이 주연을 맡았으며, 중국 드라마 가운데서는 드물게 ‘미성년자 검찰 업무(未检)’를 중심 소재로 삼고 있다.
작품 제목의 ‘춘화(春禾)’는 봄에 자라는 어린 벼를 의미한다. 이는 성장 과정에 있는 청소년을 상징하며, 법과 사회가 그들의 성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야기는 2019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계삼매는 미성년자 검찰부에 배치된 후 처음에는 해당 업무를 단순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로 여긴다. 그러나 실제 사건들을 담당하면서 청소년 범죄, 가정 문제, 학교 환경 등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접하게 되고 점차 인식이 변화한다.
작품의 핵심은 단순한 사건 해결이 아니다.
주인공은 업무 경험을 통해 검찰 기관이 미성년자 보호 과정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사회적 지원 체계의 중요성까지 깨닫게 된다. 이는 현대 미성년자 사법 제도가 단순 처벌보다 교육과 회복, 재사회화를 강조한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특히 후반부에서 주인공이 검찰 홍보 및 법 교육 업무를 자원하는 설정은 의미가 크다. 최근 중국의 법치 행정은 사후 대응뿐 아니라 예방적 보호와 법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춘화지상》은 최근 중국 법치 드라마가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과거의 법정 드라마가 범죄 수사와 재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아동·청소년 보호, 가족 지원, 심리 회복 등 사회적 문제 해결 과정까지 서사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단순한 검찰 드라마가 아니라, 현대 사회가 청소년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원해야 하는지를 탐구하는 사회 현실극으로 평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