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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준·쑹이 첫 호흡? ‘표은남산’ 9월 16일 촬영설…연쇄 괴사건 속 거대한 음모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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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통일 전쟁 그린 초대형 역사영화 ‘펑후 해전’, 7월 25일 개봉 확정… 제작비만 1150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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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대형 역사영화 《펑후 해전》이 오는 7월 25일 개봉을 확정하며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CCTV와 인민일보 등 주요 관영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으며, 새로운 예고편까지 공개되면서 올해 중국 영화계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펑후 해전》은 1683년 실제로 벌어졌던 ‘펑후 해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청나라 강희제 시기 대만 통일 과정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격동의 정치 상황과 대규모 해전을 담아낸다.

영화는 1681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대만 정권 내부에서는 권신 풍석범과 유국헌이 정극장을 암살하고, 겨우 12세였던 정극상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며 혼란이 심화된다. 이후 동남 연안 지역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강희제는 여러 차례 회유와 귀순을 시도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1683년, 청나라의 복건 수군 제독 시랑이 군대를 이끌고 펑후에서 대만 수군과 결전을 벌이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대규모 해전이 펼쳐진다.

주연 배우 라인업 역시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대표 연기파 배우 왕쉐치(王学圻)가 시랑 역을 맡았고, 두장(杜江)은 대만 측 장수 유국헌 역으로 출연한다. 조려영(趙麗穎)은 정극상의 어머니 황화냥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축을 이끈다.

이 외에도 허우원위안(侯雯元), 뤄이저우(羅一舟), 겅러(耿樂), 송양(宋洋), 니다홍(倪大紅), 한퉁성(韓童生) 등 중국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특히 이양천새(易烊千璽)가 젊은 시절의 강희제를 연기한다는 점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 규모도 압도적이다. 총 제작비는 약 5억 위안, 한화로 약 115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전 준비 기간만 34개월이 소요됐고, 촬영 역시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전체 캐스트와 스태프 인원은 무려 2179명에 달한다.

촬영은 복건성 취안저우와 장쑤성 우시에서 진행됐다. 제작진은 취안저우에 약 2만8000㎡ 규모의 실물 항구 세트를 건설했으며, 우시에는 약 3만㎡ 규모의 대형 촬영 기지를 따로 조성했다.

특히 영화의 핵심인 해전 장면을 위해 길이 40m, 무게 100톤이 넘는 대형 전함 12척을 포함해 총 50척의 고대 전함을 실제 크기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역사영화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스케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제작진은 해군사 전문가 천웨 교수의 자문 아래 당시 전함 구조와 무기 체계, 전술 움직임까지 역사적으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신 수중 촬영 기술과 특수효과를 더해 거대한 파도와 포격이 뒤섞이는 대규모 해상 전투를 완성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흥행 전망도 뜨겁다. 일부 업계에서는 《펑후 해전》의 최종 박스오피스가 60억 위안, 한화 약 1조380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영화계가 다시 한번 대규모 역사 블록버스터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펑후 해전》이 실제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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