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범죄 영화 시리즈 《한전(寒战)》의 신작 《한전 1994》가 상영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은 최근 영화의 상영 키(DCP 키) 연장을 확정하며, 작품이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극장에서 계속 상영된다고 밝혔다.
현재 영화는 개봉 26일 차를 맞았으며, 누적 박스오피스는 2억8800만 위안을 기록 중이다.

《한전 1994》는 1994년 홍콩 반환 직전을 배경으로 한 범죄·권력 드라마다. 한 재벌가 납치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 내부는 물론, 홍콩 사회 전체에 거대한 권력 암투가 시작된다.
극 중에서는 홍콩 최고 부호 가문인 ‘판(潘)씨 일가’, 경찰 조직, 암흑가 세력, 그리고 당시 영국 측 세력까지 얽히며 복잡한 권력 재편이 전개된다. 작품은 홍콩 반환 직전의 불안정한 시대 분위기와 정치·사회적 긴장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우옌주(吴彦祖), 류쥔첸(刘俊谦), 우캉런(吴慷仁), 셰쥔하오(谢君豪)가 주연을 맡았으며, 저우룬파(周润发), 궈푸청(郭富城), 량자후이(梁家辉), 구톈러(古天乐), 예퉁(叶童), 카렌 목(莫文蔚) 등이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한전》 시리즈는 홍콩 경찰 내부 권력 구조와 정치적 긴장감을 결합한 대표 범죄 시리즈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신작 역시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한전 1994》는 기존 시리즈보다 시간대를 과거로 돌려, 홍콩 반환 직전이라는 특수한 시대 배경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홍콩 느와르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와 대규모 배우 라인업, 그리고 정치·권력 서사를 결합하면서 중장년 관객층과 홍콩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관람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