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장극 《막리(莫离)》가 2026년 6월 9일부터 텐센트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작품은 바이루(白鹿)와 청레이(丞磊)가 주연을 맡았으며, 방영 전부터 차세대 기대작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막리》는 중국 인기 작가 펑칭(凤轻)의 소설 《성세적비(盛世嫡妃)》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연출은 린위펀(林玉芬), 량성취안(梁胜权), 류즈쥔(刘智君)이 맡았고, 각본은 자오나(赵娜)가 담당했다. 제작진 구성만으로도 대형 고장극다운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극은 엽부(叶府)의 장녀이자 이산(离山)의 후손인 예리(叶璃)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린 시절부터 산속에 봉인된 채 8년을 보내야 했던 그녀는 이후 한 장의 혼서를 통해 다리가 불편한 정왕(定王) 묵수요(墨修尧)와 혼인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히 왕부를 지키며 가정을 돌보는 듯하지만, 실제로 예리는 멸문에 가까운 비극을 겪은 이산을 위해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복수를 품고 살아가는 묵수요는 그녀를 쉽게 믿지 못하고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서로를 경계하던 두 사람은 점차 공통된 적과 거대한 음모를 마주하게 되고, 결국 힘을 합쳐 반란 세력의 계획을 무너뜨리며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나간다.
《막리》는 단순한 선혼후애 로맨스를 넘어, 권모술수와 복수 서사, 그리고 서로를 경계하던 두 인물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함께 담아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냉정하고 날카로운 분위기의 남녀 주인공 설정이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바이루는 최근 몇 년간 《장월신명》, 《영안여몽》 등 다양한 고장극에서 안정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대표적인 고장극 여주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보다 더 냉철하고 전략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레이 역시 강렬한 분위기와 묵직한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특히 차갑고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묵수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설정만으로도 복수, 권력 암투, 부부 공조 서사가 강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막리》가 2026년 상반기 고장극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