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천리지강산도’가 최근 공식적으로 촬영 종료를 알리며 첫 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부터 작품의 묵직한 분위기와 초호화 캐스팅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리지강산도’는 1933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중국 공산당 지하조직이 극비 임무인 ‘천리지강산도’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대형 첩보극이다.
원작은 중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한 쑨간루의 동명 소설로, 제작 초기부터 높은 기대를 받아온 작품이다.
주연은 장뤄윈이 맡았다.

최근 ‘경여년’ 시리즈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에서 공산당원 천첸리 역을 연기한다.
천첸리는 조직 내부의 배신자를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자신이 가장 신뢰했던 스승 예치녠이 사실 국민당 특무조직의 핵심 인물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예치녠 역은 중국 연기파 배우의 대표격인 천다오밍이 맡았다.
묵직한 카리스마와 지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지닌 천다오밍과, 현재 중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젊은 배우 장뤄윈의 사제 대결은 작품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두 사람이 마주하는 짧은 장면만으로도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류시시가 연기하는 링원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링원은 중국 좌익작가연맹 소속 여성 작가로, 천첸리의 비밀 활동을 돕는 핵심 인물이다.
예고편 속 류시시는 정장과 동그란 안경을 매치한 민국 스타일로 등장해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와 차분한 존재감 덕분에 “민국 시대 백월광 같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디는 예치녠의 딸이자 천첸리의 첫사랑인 예타오 역을 맡았다.
예타오는 복잡한 감정선과 정치적 갈등 사이에 놓인 인물로, 극의 감정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왕양, 관샤오퉁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전체적인 캐스팅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약 2분 분량의 예고편에서는 “서두르지 마라”, “당황하지 마라”라는 음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작품 특유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어두운 상하이 거리, 끊임없는 추격전, 서로를 의심하는 인물들의 시선이 빠르게 교차되며 정통 첩보극 특유의 무게감을 강하게 전달했다.
특히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쉽게 알 수 없는 불안한 분위기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학성 높은 원작과 탄탄한 제작진, 그리고 강력한 배우 라인업까지 갖춘 ‘천리지강산도’.
촬영 종료와 함께 본격적인 공개 준비에 들어가면서, 향후 공개 일정과 추가 정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