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샌디에이고 FC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정 과부하 속에서 LAFC가 핵심 자원을 관리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LAFC는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MLS 매치데이 11 경기를 치른다. MLS 공식 매체는 1일 프리뷰를 통해 주요 관전 포인트와 예상 라인업을 공개하며,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최근 미네소타 원정에서 휴식을 취한 점을 언급하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일정까지 고려할 경우 이번 경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4월 30일 톨루카와의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직전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 같은 관리 기조는 이미 반복되고 있다. 손흥민은 앞서 포틀랜드 원정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으며, 올 시즌 들어 체력 안배 차원의 로테이션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MLS닷컴은 예상 라인업에서 손흥민 대신 제레미 에보비세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경고 누적으로 챔피언스컵 1차전에 결장했던 드니 부앙가는 좌측 공격수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회복 시간 속 빡빡한 일정은 감독의 공개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일정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과도하다”며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샌디에이고 원정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언급하며 핵심 선수들의 휴식 가능성을 시사했다.
LAFC가 대륙 대회인 챔피언스컵에 무게를 두는 상황에서 리그 경기의 선택적 운영은 불가피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 FC는 최근 8경기 무승(5연패)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MLS닷컴은 이번 경기를 반등의 기회로 평가했다. 특히 상대가 전력 일부를 아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홈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번 경기는 LAFC의 일정 관리 전략과 샌디에이고의 반등 시도가 맞물린 경기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경기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