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극 시장에서 권력 다툼과 로맨스를 결합한 작품들이 잇따라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위정이 제작에 참여한 새 드라마 ‘금오불금’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오칭과 저우커위가 주연을 맡아 기존의 전형적인 고장극 로맨스와는 다른 인물 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오불금’은 진장 인기 작가 이인규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장 권모술수 로맨스 드라마다. 위정이 총괄 프로듀서와 아트 디렉터를 맡았으며, 환위영상과 아이치이가 공동 제작한다. 총 39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작품은 권력 다툼과 국가의 운명, 인물들의 성장과 사랑을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주인공 선칭우는 자오칭이 연기한다. 선칭우는 평범한 규방의 서녀로 시작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서는 여장군이다. 온화하고 수동적인 기존 사극 여주인공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침없는 판단력과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인물로, 전장에서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내면에 감춰진 상처를 동시에 지닌다.

저우커위는 조정에서 뛰어난 책략을 가진 문신 장싱젠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온화하고 단정한 선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치밀한 계산과 깊은 속내를 가진 인물이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 상황을 미리 계산하고 움직이는 전략가로, 선칭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권력의 중심에 접근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작품의 핵심적인 매력으로 꼽힌다. 전장에서 직접 행동하는 선칭우와 조정에서 계략을 펼치는 장싱젠은 서로 상반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강인한 여장군과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문신이라는 조합을 바탕으로 두 사람은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관계를 발전시킨다.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결국 상대의 상처를 이해하고 구원하는 관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긴장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주변 인물들의 구성도 눈길을 끈다. 샤즈광은 집착과 광기를 지닌 황제 역을 맡고, 천위치는 냉정하면서도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제희 역으로 출연한다. 뉴쥔펑, 마추위안, 야오츠 등 젊은 배우들이 합류했으며, 류쉐화와 탕전예 등 중견 배우들도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작품의 시각적인 완성도 역시 주요 특징으로 거론된다. 의상과 분장, 소품을 세밀하게 구성하고 실제 장소에서 촬영해 고전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한편, 인물의 감정과 권력 관계가 드러나는 화면 구성을 통해 사극 특유의 무게감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야기는 단순한 달콤한 로맨스보다 인물의 성장과 정치적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조정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다툼과 국가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두 주인공이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게 되고, 반복되는 대립과 협력을 통해 관계 역시 변화한다. 사랑 역시 이러한 사건의 흐름과 분리되지 않고 두 사람의 선택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그려질 예정이다.
‘금오불금’은 전형적인 고장 로맨스의 공식에서 벗어나 강한 개성을 가진 두 주인공과 정치적 책략, 인물의 성장, 감정적인 구원을 결합한 작품을 표방한다. 자오칭과 저우커위가 각각 선칭우와 장싱젠을 통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두 사람이 권력과 운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