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제중화아가씨(國際中華小姐) 우승자이자 배우 거우윈후이(苟芸慧)가 이혼 이후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뒤 새로운 출발에 나선 그는 최근 공개한 화보를 통해 한층 달라진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거우윈후이는 화이트 오프숄더 드레스를 착용한 채 소파와 호텔 복도에서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일부 사진은 높은 각도에서 촬영돼 우아한 실루엣이 더욱 돋보였으며, 슬림한 허리 라인과 과거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또렷한 얼굴선이 다시 살아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공개된 연보라색 시스루 드레스 스타일링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끌었다.
거우윈후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할 때는 진지하지만 퇴근 후에는 자유롭고 엉뚱한 모습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며, 무엇보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게시물이 공개된 이후 팬들은 이전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거우윈후이는 지난해 레이싱 선수 루한양(陸漢洋)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며 7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2018년 캐나다에서 혼인 신고를 한 뒤 같은 해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이후 그는 연예계 활동을 점차 줄여왔다. 오랫동안 두 사람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혼설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후 거우윈후이가 직접 이혼 사실을 인정하면서 관련 논란도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자녀 계획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는 이야기가 제기됐지만, 이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일 뿐이며 거우윈후이 본인은 이혼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도 사랑을 믿고 있지만 연애 자체를 위한 연애는 하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은 일과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서는 연예계 복귀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내고 있다. 연초에는 신장 지역에서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승마 촬영을 진행했으며, 일부 네티즌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이미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직접 실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 시상식에서 수상한 뒤 앞으로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 작품으로 인사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증지웨이(曾志偉)가 새로운 제작사를 설립한 이후 TVB 출신 배우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우윈후이 역시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양측 모두 계약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며, 거우윈후이 역시 앞으로 다시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만 밝힌 상태다.
거우윈후이는 2008년 토론토 화교 아가씨 선발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듬해 국제중화아가씨 우승까지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TVB에 합류해 ‘정인안리고일D’, ‘비호’, ‘법망저격’, ‘금지옥엽 2’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활동이 상승세를 타던 시기에 갑상선 질환을 앓으면서 체중이 크게 증가했고, 한때 약 170파운드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과 약물 치료, 심리적인 부담이 겹쳤지만 당시에는 건강 문제보다 체형 변화에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이후 그는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해 왔다.
결혼 이후에는 베이킹을 배우고 자선 활동에 참여하는 등 연예계와 다소 거리를 두고 지냈지만, 이혼을 계기로 다시 작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직 증지웨이 측과의 협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우윈후이가 직접 연기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는 점만으로도 오랫동안 그의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근황은 단순히 외적인 변화에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질병과 긴 공백기, 결혼 생활의 종료를 지나 다시 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차기 작품과 복귀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배우 거우윈후이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