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톈시웨이가 예상치 못한 이유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새 드라마나 공식 행사 때문이 아니라 중학교 시절 교내 문집에 실린 글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6년 7월 하순, 톈시웨이의 오빠가 오래된 책을 정리하던 중 2011년 학교 문예지 ‘파풍(巴风)'(일부 자료에서는 ‘위풍(卫风)’으로도 표기)에 실린 여동생의 글을 발견했다.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톈시웨이 중학교 시절 교내 문집 글’이라는 해시태그가 빠르게 실시간 화제에 올랐다.
당시 중학교 1학년 1313반 학생이었던 톈시웨이는 학교 문학 동아리의 통신원으로 활동했고, ‘살짝 열린 문’, ‘할아버지의 잔소리’, ‘그리움’ 등 세 편의 산문을 발표했다.
세 작품 모두 가족과의 일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살짝 열린 문’에서는 어머니가 늦게 귀가하는 딸을 위해 일부러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거실 조명을 어둡게 하며 TV 소리도 줄여 두는 모습을 통해 모성애를 표현했다. 감정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생활 속 작은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는 방식이 특징이다.
‘할아버지의 잔소리’는 반복되는 잔소리가 귀찮다고 느끼는 아이의 시선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나 그것이 걱정과 사랑에서 비롯된 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리움’은 병세가 악화된 할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 자신의 이야기와, 이웃 할머니가 멀리 있는 아들에게 계속 전화를 거는 장면을 함께 배치하며 가족을 향한 마음을 그려냈다.
당시 지도교사는 진정성 있는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구성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이 공개된 뒤 많은 네티즌은 화려한 수사보다 문틈, 조명, 전화벨 소리 같은 생활 속 장면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이러한 글쓰기 스타일이 배우 톈시웨이의 연기와도 연결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차가애적아문’에서 황청쯔를 비롯해 일상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문집을 통해 이러한 감수성이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톈시웨이는 지금도 작품이 종영하거나 촬영을 마칠 때마다 자신의 SNS에 긴 글을 올리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경경일상’, ‘전경기’, ‘자야귀’, ‘축옥’ 등 여러 작품에서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마음과 촬영 기간의 기억을 직접 글로 남기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중학교 시절의 글은 유명 배우가 되기 이전부터 이어져 온 그의 기록 습관과 표현 방식을 보여주는 자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문집 한 권은 배우 톈시웨이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 뜻밖의 기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