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펑쥔(时代峰峻) 하면 많은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드라마 부문이 약하다”는 이미지일 겁니다. 그런데 최근 덩언시, 장이판, 허메이치 같은 배우들이 이 회사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의아해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특히 덩언시와 장이판은 그동안 ‘공주급 자원’으로 평가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연예인에게 회사 선택은 늘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대형 기획사는 내부 경쟁이 치열하고, 소형 회사는 자원이 부족하죠. 그 중간쯤 위치한 타임펑쥔은 드라마 분야에선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실력 있는’ 회사로 평가됩니다. 이름 없는 소속사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믿을 만한 선택입니다.
연예인이 회사를 선택하는 건 일종의 ‘랜덤 박스’와도 같습니다. 언제 어떤 회사가 ‘잠재력 대박템’이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타임펑쥔은 스스로 자원이 없다고 말하긴 하지만, 자사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성공을 거두면서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이미 다져왔습니다. 이 인맥이 배우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가능성도 충분하죠.
덩언시, 장이판, 허메이치의 선택은 어쩌면 그런 ‘숨겨진 가능성’을 보고 내린 결정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