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한 장이 가보가 되었죠” — 염혜란이 들려준 아이유의 고운 마음

7월 15일, 평소보다 더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날은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가 스튜디오를 찾아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웠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건 배우 염혜란과 가수 아이유의 훈훈한 일화였습니다.

DJ 김태균이 조심스럽게 꺼낸 이야기,
“아이유가 한 인터뷰에서 염혜란 배우님에 대해 ‘촬영장에 계신 것만으로도 긴장되고 설렜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이 말을 들은 염혜란 배우는 수줍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도 들었어요. 사실 같이 찍은 장면이 많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고,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예요.”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염혜란은 어느 날, 아이유에게서 그림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도 그냥 그림이 아니라, 아이유가 제주도에서 할머니와 함께한 따뜻한 기억을 담은 그림.
그 속에는 염혜란이 연기한 ‘애순이’가 할머니와 함께 텃마루에 앉아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그것을 아이유가 마음 담아 직접 그려 보낸 것이죠.

염혜란은 그 그림을 가리켜 “가보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고운 마음이 느껴져서… 영광이고, 정말 감사했어요.”
그 목소리에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감동이 배어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서현이 평소 염혜란에게 품고 있던 존경심을 표현했던 이야기도 잠깐 언급되었는데요,
이에 염혜란은 너스레를 떨며 “이런 얘기 들으면 밥 먹고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진심 어린 한마디도 잊지 않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고 싶어요. 투자자 분들, 제작자 분들 많이 참고해 주세요~”라며 익살스럽게 덧붙이기도 했죠.

한편, 이날 출연진들이 함께한 영화 **‘84제곱미터’**는 84㎡의 아파트를 어렵게 마련한 한 남자가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
잔잔한 일상 속에 숨어든 불안을 그린 이 작품처럼,
염혜란이 전한 아이유의 그림 이야기도, 조용히 마음을 두드리는 따뜻한 울림이었습니다.

☕ 그림 한 장, 짧은 한마디, 그리고 진심.
그 모든 것이 가슴에 오래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방보민

광주광역시 중구 압구정로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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