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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아닌 ‘한정선’? 하이원의 여왕, 또 다시 우승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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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의 강자’ 한진선이 다시 한번 우승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한진선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조혜림(66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한진선’ 아닌 ‘한정선’? 하이원의 여왕, 또 다시 우승 경쟁 돌입 - sportstories.net |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한진선 아닌 한정선 하이원의 여왕 또 다시 우승 경쟁 돌입 sportstoriesnet |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진선은 하이원만 오면 펄펄 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3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단독 7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도 첫날부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에도 13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 후 한진선은 “하이원에 오면 이상하게 컨디션도 좋고 잠도 잘 온다”며 웃으며 말했다. “여기서 성적이 워낙 좋아서, ‘한정선’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이 코스는 드라이버 거리가 길지 않아도 된다.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웨지나 숏아이언으로 핀을 공략하기 쉬워서 나에게 잘 맞는 코스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3연패 도전이 무산된 뒤로는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한다. “사실 작년에 부담도 컸는데, 고지우 선수가 우승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올해는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뒤 많은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날 밤 잠도 못 잤다. 하지만 그 경기를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올해 안에 꼭 1승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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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민
경기도 화성시 영동대로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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