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의 새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이 9월 6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드라마는 다재다능한 사기꾼 세 사람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물’로, 기존 범죄물과는 다른 유쾌한 복수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세 주연배우의 연기 변신이 단연 눈에 띈다. 박민영은 IQ 165 천재 사기꾼 리더 ‘윤이랑’ 역을 맡아 로코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카리스마와 경쾌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카지노 딜러, 승무원, 요구르트 배달원 등 다양한 역할로 특수 분장 변신을 선보이며 ‘연기 핑퐁쇼’를 예고한다. 박희순은 팀의 맏형 ‘제임스’로 유머와 센스, 신뢰감이 함께하는 역할을 가볍게 소화하며 극에 중심을 잡고, 주종혁은 순수함과 정의감을 갖춘 막내 ‘명구호’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제작진의 구성 역시 화려하다. ‘케이퍼 코믹물’에 맞춰 ‘카지노’, ‘오 마이 베이비’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크리미널 마인드’, ‘처용’ 등에서 탄탄한 서사와 캐릭터 구성을 보여준 홍승현 작가, 신선한 각색의 김다혜 작가가 손을 잡았다. 이들 개성 넘치는 창작진이 선사할 짜릿한 반전과 재미가 기대된다.
이 드라마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하는 전략을 갖췄다.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되는 데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한국을 제외한 약 240여 개국에도 선보여질 예정이며, 이는 한국형 ‘케이퍼물’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박민영을 중심으로 한 세 배우의 조합이 “연기 완전체”라는 평을 받으며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었고,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드라마는 기상천외한 사기극뿐 아니라 사람들의 정의와 응어리를 풀어주는 일종의 ‘금융 치료 복수극’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컨피던스맨 KR》은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제작진의 완성도,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 동시 공개라는 요소를 모두 갖춘 작품이다. 엉뚱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정의를 세우는 사기극 속에서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장르적 도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9월 6일 밤 9시 10분부터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첫 방송. 캐릭터 분석이나 후속 리뷰를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