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육아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내는 편이냐”고 묻자, 김태희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감정 노동이라 스트레스가 친정 엄마나 남편에게 가기도 한다. 두 딸은 늘 저만 찾는다”며 웃어 보였다.
외모에 대한 질문에는 “서른 즈음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앞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기겠지만, 나이를 받아들이고 웃으며 생긴 주름을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편 비(정지훈)와의 육아 방식 차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남편은 이미지 관리형 아빠다. 딸들에게 선물을 주고 불량식품도 다 허락한다. 저는 건강식을 배불리 먹여 간식을 줄이자는 주의인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사십춘기’를 겪고 있다는 고백도 이어갔다. 그는 “엄마는 늘 헌신적인 분인데, 어느 순간 그 말이 다 잔소리처럼 들리더라. 학창시절에도 없던 사춘기가 마흔 즈음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째를 낳고는 제 자신을 갈아넣듯 육아에 매달렸다. 둘째가 태어나면서는 거의 5년 동안 일을 쉬었다. 공백이 길어지며 오히려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나를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며 “뉴욕에서 인천까지 15시간 비행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태희는 “육아 때문에 작품 활동을 오래 못 했는데 이제는 작품 속에서 다시 열정을 불태워보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