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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동갑내기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 생애 첫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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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가 시비옹테크(세계 랭킹 4위, 폴란드)와 아만다 아니시모바(세계 랭킹 12위, 미국)다. 두 선수는 10대 시절 이후 프로 무대에서는 단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지만, 이번 윔블던 결승전에서 다시 운명처럼 재회하게 됐다.

시비옹테크는 7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세계 35위, 스위스)를 6-2 6-0으로 완파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아니시모바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6-4, 4-6, 6-4)로 꺾으며 생애 첫 윔블던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7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01년생 동갑내기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 생애 첫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서 맞대결 - sportstories.net |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2001년생 동갑내기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 생애 첫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서 맞대결 sportstoriesnet |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두 선수의 첫 만남은 2016년 주니어 빌리 진 킹 컵 결승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승자는 아니시모바였다. 아니시모바는 주니어 세계 랭킹 1위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다. 특히 2023년에는 번아웃 증세로 인해 투어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 2024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윔블던 결승 진출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가장 눈부신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반면, 시비옹테크는 이미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프랑스오픈 4회 우승(2020, 2022, 2023, 2024), US오픈 1회 우승(2022)을 통해 메이저 5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며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잠시 도핑 이슈로 흔들렸지만, 올해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 무대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만약 이번 결승에서 우승하게 되면, 그녀는 클레이코트, 하드코트, 잔디코트 모든 그랜드슬램 서피스에서 우승한 유일한 현역 여자 선수가 된다.

시비옹테크는 결승 진출 후 인터뷰에서 “아니시모바는 잔디 코트에서 강한 선수이며, 그녀가 훌륭한 토너먼트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결승전은 매우 도전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아니시모바 역시 “시비옹테크는 항상 나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라며 “그녀와 결승에서 경쟁하게 되어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시 만난 두 동갑내기 스타의 승부. 7월 13일 밤,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시선이 올잉글랜드 클럽에 집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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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민
경기도 화성시 영동대로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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