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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 위에 내려앉은 변화 백록, 머리카락으로 시작된 새로운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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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공기는 늘 사람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배우 백록(白鹿)에게도 그랬던 듯하다. 최근 녹화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선보인 새로운 헤어스타일은, 단순한 이미지 변신을 넘어 한 시기의 끝과 다음 장의 시작을 조용히 알리는 신호처럼 보였다.

저장성 가선현에서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우주섬광청주의(宇宙閃爍請注意)》 녹화 현장에 등장한 백록은, 오랫동안 그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긴 생머리를 쇄골 선까지 과감히 잘라냈다.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길이, 어깨 위에서 자연스럽게 머무는 실루엣은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백록의 쇄골 머리’는 곧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왕허디(王鶴棣)도 함께 출연해, 복싱을 소재로 한 유쾌한 연출을 선보였다. 2023년 공개된 드라마 《이애위영(以愛為営)》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만으로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팬들 사이에서 ‘허옌 CP’로 불리는 이 조합은, 짧은 순간마저도 지난 이야기의 여운을 다시 불러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백록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전하는 감정이었다. 과하지 않지만 분명한 변화,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분위기. 팬들은 “어른스러움이 더해졌다”,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이다”, “손질이 쉬워 보여서 더 좋다”, “게으른 사람에게 이상적인 스타일”이라며 애정 어린 반응을 보냈다. 누군가는 이 모습을 두고 “《이애위영》의 조용한 애프터 서비스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머리카락의 길이가 달라졌을 뿐인데, 사람은 전혀 다른 계절에 들어선 것처럼 보인다. 백록의 쇄골 위에서 멈춘 이 변화는, 화려한 선언 대신 은은한 여운으로 남는다. 아마도 그녀는 지금, 서두르지 않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속도로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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